여러분들은 왜 물구나무를 서고 싶으신가요?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
또는 색다른 취미 생활로?
아니면 멋있거나 재미있어보여서?

뭐 아무렴 어떤가요?!
이유야 어떻든 즐겁게 즐길 수만 있다면 장땡이겠죠? 🙂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균형을 잡고 서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

운동은 해야겠지만 집에서 나가기 귀찮은 날,
격한 운동 후 정적인 훈련을 하고 싶은 날,
집중력이 떨어져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

또는

심적으로 힘들 때 심신을 안정시키고자
물구나무를 서곤 합니다.

사실상 코어 근육을 비롯한 전신을 단련하여
몸매를 가꾸는 운동으로서 플랭크보다도 훨씬 효과적이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힐링 효과 또한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있는 동안 중심을 잡기 위해
굉장히 집중 하게되는데

그 동안은 다른 잡념들이 들어설 틈 없이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구나무 서기를 익히는 과정 중에도
그에 필요한 동작들을 하나 하나 익혀나가고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과
성공의 기쁨을 느끼며
자존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